1. 폐허의 예술로 유명한 'Andre Govia'
키워드: Andre Govia, 폐허 사진작가, urbex 예술
Urbex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Andre Govia일 것이다. 그는 영국 출신의 urbex 사진작가로, 수십 년 동안 유럽 각지의 폐건물, 유령 도시, 버려진 병원 등을 탐험하며 작품을 남겨왔다. 그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평을 받으며, ‘허물어진 공간 속 잊힌 감정’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대표 저서 《Abandoned Planet》은 전 세계 urbex 팬들에게 필독서로 여겨지며, 그 안에는 방치된 성당, 폐병원, 학교 등의 섬세한 감성이 담겨 있다. Govia는 단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역사와 감정을 이미지로 번역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SNS와 인터뷰에서 보여지는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 또한 urbex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2. 드론으로 폐허를 날다 – 'The Proper People'
키워드: The Proper People, urbex 유튜브, 드론 탐험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The Proper People는 urbex를 영상 콘텐츠로 대중화시킨 대표 유튜브 채널이다. 두 명의 청년, Bryan과 Michael이 함께 운영하며, 미국 전역의 버려진 정신병원, 공장, 대학교, 테마파크 등을 다큐 형식으로 탐험한다. 특히 이들은 드론을 이용한 공중 촬영, 그리고 고프로를 활용한 몰입형 장면 구성으로 유명하다. 탐험 전 정보 수집, 출입 루트 분석, 촬영 중 법적 위험 상황까지 모두 영상에 담아 urbex의 현실성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그들의 채널은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urbex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상 후반에는 항상 현재 장소의 과거 용도와 폐허화된 배경을 설명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
3. 사진보다 감정을 담는 'Jonk Photography'
키워드: Jonk Photography, 감성 urbex, 유럽 폐허 탐험
프랑스 출신의 Jonk는 폐허 사진계에서 주목받는 감성 탐험가다. 그의 사진은 색감,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의 서사를 표현하는 감정적 깊이가 인상적이다. Jonk는 40여 개국 이상에서 1,500곳이 넘는 장소를 탐험했고, 그중에서도 폐공장, 낡은 수영장, 유럽의 버려진 궁전 등은 독특한 미장센을 자랑한다. 특히 그는 인간이 떠난 이후 자연이 다시 공간을 점령해가는 현상을 ‘녹색의 귀환’이라 부르며, 이를 작품 속에서 시적으로 담아낸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매 게시물마다 탐험 당시의 느낌과 생각, 장소에 대한 간단한 역사 정보가 함께 쓰여 있어 보는 이의 몰입도를 높인다. Jonk는 “사진은 기록이 아니라, 잊힌 감정의 흔적이다”라는 신념으로 urbex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4. 일본 폐허의 미학 – 'Haikyo.org'의 Jordy Meow
키워드: Haikyo, 일본 urbex, Jordy Meow
일본 urbex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프랑스인 Jordy Meow다. 그는 일본에 정착해 활동하며, 일본 특유의 독특한 폐허 문화인 ‘하이쿄(廃墟, Haikyo)’를 기록해왔다. 그의 웹사이트 Haikyo.org는 일본 전국의 버려진 온천, 유원지, 병원, 놀이공원 등 수백 개 장소에 대한 고해상도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 가장 체계적인 일본 폐허 탐험 데이터베이스로 손꼽힌다. Jordy는 특히 일본 특유의 디테일, 예를 들어 고장난 게임기나 손때 묻은 유치원 교구, 낡은 목욕탕의 수증기 자국 등 ‘작은 잔상’의 미학을 놓치지 않는다. 그는 출입 전후의 예절과 법적 경계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하게 다뤄, 윤리적 urbex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5. 여성 탐험가의 시선 – 'Exploring with Fighters'의 Jess
키워드: 여성 urbex 인플루언서, Jess urbex, 성별 관점
urbex 세계는 남성 중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에는 여성 인플루언서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특히 영국 출신의 Jess는 'Exploring with Fighters' 채널의 멤버로, 무거운 장비를 직접 들고 폐공장을 탐험하는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준다. 그녀는 영상에서 단순히 ‘위험한 곳에 들어간다’는 자극을 넘어서, 여성의 시선으로 본 폐허의 분위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폐병원에 들어갔을 때, 의자에 놓인 인형이나 아직 붙어 있는 아이들의 벽화에서 느끼는 공포와 애잔함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Jess는 안전 수칙, 장비 준비법, 법적 이슈 등도 꼼꼼히 챙기며, 여성이 안전하게 urbex를 즐길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6. 인스타그램에서 빛나는 urbex 스타들
키워드: urbex 인스타그램, 시각 예술, SNS 기반 탐험가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 기반의 urbex 인플루언서들도 빠질 수 없다. 대표적으로 @abandoned_world_photography, @places_forgotten, @urbexpeople 계정은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매일같이 전 세계의 낡고 버려진 공간을 소개한다. 이들은 주로 정적인 사진과 함께, 장소의 역사적 맥락이나 촬영 당시의 느낌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데, 그 감성적 표현이 수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실시간 스토리 공유, 장소 비공개 원칙, 해시태그 탐색 구조 등은 urbex 문화를 보다 윤리적이고 예술적인 방향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탐험가들의 포트폴리오이자 디지털 전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