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려함의 끝자락에 남겨진 잔해키워드: 해운대 폐리조트, 부산 유령 리조트, 관광지 폐허부산 해운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마린시티, 고급 호텔과 타워형 아파트들이 늘어선 이곳은 언제나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하다.하지만 바로 그 찬란한 경계 너머, 관광객들이 거의 발길을 들이지 않는 구석진 언덕길과 숲 속, 그리고 옛길 뒤편에는 ‘버려진 리조트’가 조용히 숨 쉬고 있다.이 리조트는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부산 시민들과 수도권 여행객들의 인기 휴양지였다. 수영장, 객실동, 레스토랑, 연회장이 갖춰져 있었고, 당시 기준으로도 고급 시설이었다고 전해진다.하지만 개발 갈등, 재정난, 도로 접근성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로 영업을 종료한 뒤, 현재는 20여 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