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통사회 노동시장 – 가족·신분·지역공동체가 일자리를 결정하던 시대오늘날 노동시장은 개인이 자신의 능력과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기관에 지원하고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노동시장이 인류 역사 전체에서 항상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전통사회에서는 오늘날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직업을 검색하고 지역을 이동하며 고용주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이었다. 개인의 직업은 자신이 태어난 가족과 지역, 보유한 토지와 기술, 사회적 신분과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당시의 노동은 현대적인 의미의 공개된 노동시장을 통해 거래되기보다 가족과 공동체 내부에서 배분되는 성격이 강했다. 농업 중심 사회에서는 가족이 하나의 생산단위였다. 농사를 짓는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