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하실: 공포의 상징, 어둠의 시작점버려진 집에서 가장 먼저 ‘무서움’을 떠올릴 때, 많은 이들이 지하실을 꼽는다. 창문이 없고 자연광이 들지 않는 밀폐된 구조, 한 계단씩 내려갈수록 짙어지는 냄새와 눅눅함,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와 발소리의 메아리는 인간의 원초적 공포를 자극한다. 지하실은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공간’이라는 불확실성이 가장 강하게 작동하는 장소이기에, 많은 도시 탐험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이 공간을 중심으로 브이로그나 영상물을 제작한다. 또한 실제 범죄 현장이었던 사례도 있어, 단지 무서운 상상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험을 내포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하실은 ‘공포의 본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욕실: 폐허 속 가장 사적인 공포 공간욕실은 외부로부터 가장 차단된 은밀한 공..